월드스타 수영선수 박태환(경기고ㆍ18)이 단국대로 진로를 결정했다.
단국대는 2일 “박태환이 지난 8월31일 단국대 사범대학 체육교육과에 지원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박태환은 오는 11일 마감되는 2008학년도 단국대 수시 2학기 전형에 ‘특이 분야 특기자’ 자격으로 응시했다. 단국대는 “박태환이 세계 최고 수준의 경기력을 갖출 수 있도록 훈련프로그램을 적극 지원하고 졸업 후에도 학업을 계속할 수 있도록 이끌어줄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대학 측은 박태환이 단국대를 선택한 이유로 현재 전담코치를 맡고 있는 박석기 전 경영 대표팀 감독이나 김기홍 전담 물리치료사가 단국대를 졸업했다는 점도 중요하게 작용했다고 평가했다. 박태환은 10월 광주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에 대비해 3일부터 ‘스피드업’ 훈련에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