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삼성그룹, 영업효율 10大그룹중 가장 높다

올 상반기에 삼성그룹의 영업효율과 수익성이 국내 10대 그룹 중에서 가장 높은 반면 현대중공업그룹이 가장 낮았다. 25일 증권거래소가 올 상반기 12월 결산법인 496개사를 대상으로 1인당 매출액·영업이익·순이익을 조사한 결과, 직원 1인당 매출액영업이익률은 삼성그룹이 18.94%로 10대 그룹 가운데 가장 높았다. 삼성의 1인당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억4000만원, 8300만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각각 27.9%, 9.7% 늘었다. LG그룹은 1인당 매출액이 4억4600만원으로 삼성보다 많았지만 1인당 영업이익은 5200만원으로 매출액영업이익률은 11.29%로 삼성보다 낮았다. SK그룹은 또 종업원 1인당 영업이익이 1억4400만원으로 10대 그룹 중에서 가장 많았으나 매출액영업이익률은 지난해 동기보다 소폭 낮아진 12.87%를 기록했다. 즉 삼성은 올 상반기에 100원어치를 팔아서 19원정도의 이익을 남겼지만 LG와 SK는 삼성보다 더 많이 팔고도 이익을 덜 남겼다는 것이다. 매출액영업이익률(영업이익/매출액)은 매출액에 대한 영업이익의 관계를 나타내는 비율로, 영업외활동(재무활동)의 영향을 받지 않은 순수 영업활동 성과를 보여주는 기업의 수익성 지표로 꼽힌다. 그룹별 1인당 영업이익은 SK가 1억4400만원을 기록한 데 이어 삼성(8300만원) LG(5200만원) 한화(3700만원) 등의 순으로 많았고 수익성 지표인 1인당 매출액영업이익률은 삼성(18.94%)에 이어 롯데(13.71%) SK(12.87%) LG(11.29%) 등의 순이다. 또 직원 1인당 가장 많은 매출액을 기록한 그룹은 SK로 11억2000만원을 기록했으며 LG(4억6300만원) 한화(4억5000만원) 삼성(4억4000만원) 등의 순으로 많았다. 또 전체 12월 결산 상장사들의 영업효율과 수익성은 지난해 상반기보다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12월 결산 494개 상장사의 직원 1인당 매출액은 3억5100만원으로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17.17% 늘었고 1인당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4100만원, 3400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각각 55.98%, 72.27% 증가했다. 전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64조5430억원, 30조8756억원으로 지난 해 동기보다 각각 18%와 57% 증가한 반면 종업원수는 75만4157명으로 0.87% 감소함에 따라 상장사들의 수익성이 지난 해 동기보다 더 개선된 것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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