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제일은대상 한은특융/내4일부터 순차지원/1조5천억내서

제일은행에 대한 한은특융이 다음달 4일부터 1조5천억원 이내에서 순차적으로 지원된다.한국은행 관계자는 29일 『이번 제일은행 특융은 수지보전이 아닌 유동성 부족을 지원하는 것으로 제일은행의 유동성이 2조원까지 부족하다고 보지는 않는다』며 특융규모가 1조5천억원 이내에서 결정될 것임을 시사했다. 이 관계자는 『특융자금은 한번에 모두 지원되는 것이 아니라 제일은행의 유동성을 고려해 순차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국은행은 이와 함께 제일은행 노동조합의 반발로 인원감축에 대한 노조동의서를 받는데 시간이 걸려 제일은행 특융이 늦어질 것을 우려, 노조가 회사의 자구계획을 지지하는 내용을 담는 쪽으로 동의서 문제를 처리할 계획이다. 한편 제일은행 유시렬 행장은 최근 국회 재경위에서 흑자전환시점을 오는 99년에서 2001년으로 늦추고 그때까지 인원 1천8백명과 점포 40여개를 줄이는 등 강도높은 자구노력으로 1조3천억원의 수지개선 효과를 거두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제일은행은 이같은 자구계획서를 이번주중 최종 확정, 다음주초 한은에 공식 제출할 예정이다.<이기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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