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자원ㆍ에너지 분야에사 높은 성장잠재력을 보유한 캄보디아와의 경제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현지에서 정책대회를 연다.
한국개발연구원(KDI)는 25~26일 캄보디아 현지에서 '2011년 캄보디아 경제발전경험 공유사업(KSP)' 최종 보고회 및 고위정책대회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우리나라에서는 설광언 KDI 국제개발협력센터 소장이, 캄보디아에서는 항 추안 나론 경제재정부 차관, 폭 소반리앗 산업광물에너지부 차관 등 고위직 인사들이 참석한다.
이번 회의는 캄보디아의 중장기적 성장잠재력 제고 방안과 금융산업 발전 방안, 공장설립 및 표준화 시스템 개선 방안, 수출진흥 방안 등 주요 경제현안에 대한 정책자문 위주로 진행된다.
특히 한국 정부의 유무상 원조사업이 캄보디아 정부의 국가개발전략 및 인프라 구축사업에 대한 기여도를 높이는 방안도 논의된다.
KDI 연구진은 방문기간 '캄보디아의 경제 다각화를 위한 산업개발정책' 초안을 작성해 캄보디아 경제재정부와 산업정책 태스크포스에 전달하고 양국 간 세부적인 산업정책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캄보디아 정부의 요청으로 올해부터 내년까지의 KSP에 대한 정책자문 주제별 우선순위 파악, 지원방안 협의도 진행된다.
재정부 관계자는 "KSP보고회는 양국 간 경제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자리가 될 것"이라면서 "특히 고위정책대회에서 문화ㆍ인적교류를 더욱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도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해 캄보디아를 KSP 중점 지원국가로 선정해 캄보디아의 경제성장과 금융ㆍ산업 및 무역 부문 발전을 위한 유무상 원조사업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