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새 비디오] 페이스 外

■ 페이스 신현준ㆍ송윤아 두 스타가 출연한 ‘페이스’는 낯설지만 섬뜩한 소재인 ‘복안’을 이용하고 있다. ‘복안’은 유골의 신원을 DNA로도 밝힐 수 없을 때, 두개골로 죽은 자의 얼굴을 유추, 재현해 내는 고도의 수사방법이다. 이처럼 최첨단 법의학술이자 예술학적 존재인 ‘복안’을 소재로 동양의 ‘한’이라는 공포를 그려낸다. 유상곤 감독. 시네마서비스 이달말 출시. ■ 사랑할 때 버려야 할 아까운 것들 잭 비콜슨, 다이앤 키튼, 키아누 리브스 등 연기파 배우들의 조화와 탄탄한 시나리오, 아름다운 배경과 음악으로 중년의 사랑을 유쾌하게 그려낸 로맨틱 코미디 ‘사랑할때 버려야 할 아까운 것들’은 ‘웰메이드 무비(잘 만들어진 영화)’로 꼽힌다. 낸시 마이어스 감독은 20년간 작가로 활동해 오다가 최근 감독으로 활약하고 있는데, 그녀는 현대를 살아가는 남녀 사이에서 벌어지는 역학관계를 주로 조명한다. 특히 나이 많은 사람들의 사랑은 기존의 젊은이들의 로맨스가 보여주는 식상함을 탈피함과 동시에 감정의 애절함을 증폭시킨다. 워너출시. ■ 브링잇 온 어게인 전미 치어리더 경연대회를 배겨으로 흑백의 고교생들로 구성된 두 치어리더 팀이 전국대회 우승을 위해 경쟁을 펼치는 내용의 청춘코미디 ‘브링잇 온 어게인’은 흑백사회의 빈부 차이를 딛고 표출된 경쟁의 의미를 풍자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DJ가 직접 음악믹싱을 하며 펼치는 치어리딩 장면은 특이한 의상, 연극 같은 연출을 보여 흥미롭다. 데이먼 산토스테파노감독, 유니버설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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