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한국 제조업 근로자 시간당 보수비용

◎연평균 증가율 16%… “세계최고”우리나라 제조업 근로자들의 시간당 보수비용은 세계각국과 비교할 때 비교적 낮지만 최근 5년간 최고 수준의 증가율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간당 보수비용이란 근로자에게 직접 지급하는 급여외에 고용주가 지출하는 산재보험, 고용보험 등 사회보험의 비용을 포함한 금액이다. 10일 재정경제원이 입수한미노동통계국(BLS)의 주요국 제조업 근로자의 시간당 보수비용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시간당 보수비용은 8.23달러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평균 17.41달러보다 크게 낮았다. 경쟁상대국인 싱가포르는 8.32달러, 대만은 5.82달러 수준이었다. 지난 91년이후 5년간 연평균 증가율은 우리나라가 16.0%로 싱가포르(12.9%), 독일(5.2%), 영국(4.5%), 대만(4.3%), 미국(3.2%), 일본(3.0%) 등을 크게 앞지르며 세계 최고를 기록했다. 지난해 시간당 보수비용은 95년(7.40달러)보다 11.2% 증가한 것으로 비교대상 국가중 싱가포르(13.5%)에 이어 두번째로 높았다. 일본은 전년대비 11.1% 감소했으며 영국(3.4%), 미국(3.2%), 대만(0.7%), 독일(0.1%) 등도 매우 낮은 수준의 증가율을 기록했다.<임웅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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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웅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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