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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주간 시세] 대출규제 완화 기대… 서울 17주만에 상승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이끄는 2기 경제팀이 LTV(주택담보인정비율), DTI(총부채상환비율) 완화 등 부동산 활성화 방침을 명확히 드러내면서 수도권 아파트값이 오름세를 보였다. 특히 서울의 경우 지난 3월 셋째 주 이후 17주 만에 아파트값이 상승했다.

18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은 △서초(0.07%) △마포(0.05%) △송파(0.05%) △금천(0.03%) △노원(0.02%) △도봉(0.02%) △동작(0.02%) △영등포(0.02%) 순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서초구는 대출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 속에 반포와 잠원동 일대 재건축 단지의 호가가 올랐다. 최근 조합설립 총회 준비에 들어간 반포동 주공1단지가 1,000만원 올랐고 잠원동 한신2차와 한신6차도 500만~1,500만원 가량 상승했다. 반면 △은평(-0.07%) △동대문(-0.06%) △양천(-0.05%) 등은 매매가격이 하락했다. 은평구는 응암동 백련산힐스테이트1차가 거래 부진으로 2,000만원 떨어졌다. 동대문구는 전농동 래미안전농크레시티가 1,000만원 가량 내렸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는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가 조합원 총회를 앞두고 매매 활성화로 거래 가격이 오르는 등 전체적으로 0.06% 올랐다. 이는 한 주 전(0.02%)보다 오름폭이 확대된 것이다.

경기·인천 역시 0.01% 상승세로 돌아섰다. 신혼부부 수요로 △광명(0.04%) △수원(0.03%) △안성(0.02%) △고양(0.01%) 등이 소폭 오름세를 보였고 △남양주(-0.03%)와 △파주(-0.01%)는 매매가격이 하락했다. 광명은 하안동 주공5단지가 250만~500만원 올랐고 수원은 영통동 청명건영, 황골주공1단지 중소형 면적대가 500만~1,000만원 가량 상승했다.


신도시는 급매물 소진과 거래 후 호가 상승으로 △분당(0.01%)과 △일산(0.01%)이 소폭 오른 반면 △파주운정(-0.11%) △동탄(-0.04%)은 매매가격이 떨어져 전체적으로는 가격 변동을 보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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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는 서울이 0.05%, 신도시와 경기·인천이 각각 0.01%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은 △중구(0.39%) △종로(0.24%) △서대문(0.19%) △송파(0.12%) △은평(0.12%) △서초(0.09%) △도봉(0.08%) △노원(0.06%) 등 오름세를 보이는 지역이 늘면서 상승 폭이 커졌다. 도심과 신혼부부가 선호하는 지역에 수요와 달리 전세매물은 없어 수급 불균형이 이어지고 있다. 중구는 황학동 롯데캐슬베네치아가 면적대별로 500만~2,000만원 가량 올랐고 종로구에서는 무악동 일대 인왕산아이파크, 무악현대 등이 500만~1,000만원 정도 상승했다.

반면 △동대문(-0.17%)과 △강서(-0.10%)는 하락세를 나타냈다. 동대문구는 전세 수요가 뜸해지면서 전농동 래미안전농크레시티 전세금이 500만-2,000만원 내렸다.

경기·인천에서는 △인천(0.03%) △광명(0.03%) △오산(0.03%) △고양(0.02%) △남양주(0.02%) △수원(0.02%) △화성(0.02%) 등이 매매시장에 비해 실거래 수요가 간간히 이어지며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신규 입주물량이 많은 △파주(-0.09%)는 일시적인 물량 증가와 새 아파트 입주자들의 매물도 나오면서 전세금 조정이 이뤄졌다.

신도시는 △광교(0.04%) △분당(0.01%) △일산(0.01%) △평촌(0.01%) 일대 전셋값이 올랐으며 △동탄(-0.02%)은 매매시장과 마찬가지로 약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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