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서울 일반고 운영비 두배로

일반고 전성시대 기본계획 확정<br>학생 맞춤형 진로교육도 운영

서울시교육청은 일반고의 교육역량을 강화하고자 현재 매년 학교당 평균 5,000만 원씩 지원되는 학교운영비를 내년부터 최대 1억 2,000만 원까지 늘린다. 또 학생 배정 방법을 개선해 학교와 학생 간 학력 격차를 완화하고 학생 맞춤형 진로집중 교육과정도 운영할 방침이다.

서울교육청은 이 같은 내용의 '일반고 전성시대 기본 계획'을 확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우선 일반고 운영비는 학생이 희망하는 다양한 교육활동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학교의 여건과 규모, 교육과정 개선과 교육활동 운영 계획에 따라 최대 1억 2,000만원의 범위 내에서 차등 지원한다. 교육부가 일반고 교육역량 강화 사업의 하나로 올해부터 2017년까지 4년간 일반고에 5,000만 원씩 지원하는 학교운영비에 서울교육청이 7,000만 원을 추가로 신규 지원하는 형식이다.

관련기사



또 학급과 수업 당 학생 수를 줄이고, 학생과 학부모의 학교 선택권을 유지하면서 학생 분포와 통학 거리 등 배정 요소를 분석해 현행 배정 방식의 문제점을 보완하는 방향으로 고교 학생배정 방법을 개선한다.

서울교육청은 이를 위해 자사고 학생의 선발 방법과 일반고 학생의 배정 방법 등을 개선할 방침이다. 서울교육청은 "일반고가 전체 고교의 약 60%를 차지하지만 후기에 배정되면서 학업우수자가 특목고, 자사고, 일부 특성화고로 몰리고 일반고 간에도 학력 격차가 나타나고 있다"며 "일반고가 학생 선발권과 교육과정 자율성 등에서 역차별을 받지 않도록 상대적 박탈감을 없애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학생들이 자신의 학업능력과 진로에 따라 원하는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학생 맞춤형 진로집중 교육과정도 편성·운영한다. 단위 학교에서 개설하기 어려운 교과목은 학교 간 협력 교육과정을 운영해 지원할 방침이다.

소질에 맞는 직업교육을 원하는 학생에게는 다양한 직업 교육을 받을 기회를 주고 중학교에서부터 진로 지도가 이뤄지도록 전체 중학교에 진로진학 상담교사를 확대 배치할 계획이다. 아울러 혁신학교 확대와 운영 내실화, 서울형 고교 체제 종합 방안 등 일반고 중장기 발전방안 수립을 위한 정책 연구도 실시한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