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주식시장에서는 삼성전자와 현대전자가 종합주가지수의 급락을 저지하는 가운데 치열한 매매공방 속에 주가가 출렁이고 있다.이날 종합주가지수는 10포인트 이상 하락, 840선 붕괴를 우려케 하는 초약세로 출발했으나 반도체주인 삼성전자와 현대전자에 매수세가 형성되면서 반등해 한 때 전일대비 오름세로 반전되기도 했다.
소폭의 반등에 대기매물이 출회되면서 매매공방이 펼쳐져 종합주가지수는 다시 마이너스로 돌아섰고 5.93포인트 내린 848.73를 기록하며 오전장을 마감했다. 거래량은 2억1,097만주, 거래대금은 2조0,746억원을 기록했다.
현재 상승종목과 하락종목이 우열을 가리기 힘들 정도여서 개별종목군도 상당히 축소되는 양상이다.
증권전문가들은 전날과 같은 급락세가 진정되는 듯 하지만 시장 흐름을 돌려놓을 `열쇠'는 삼성전자와 현대전자가 쥐고 있다며 이들 종목의 동향에 관심을 기울일것을 주문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영묵기자 ECONOMAN@YONHAPNEWS.CO.KR입력시간 2000/03/14 1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