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유니레버, 세계최대 식품기업 부상

유니레버, 세계최대 식품기업 부상영국-네덜란드 합작의 다국적 식품기업인 유니레버가 미국 식품업체인 베스트푸드사를 203억달러에 인수, 세계 최대의 식품업체로 부상했다. 「플로라 마가린」「립튼티」등으로 유명한 유니레버는 6일 「크노르 스프」로 알려진 베스트푸드를 이같은 금액에 인수키로 최종합의했다고 밝혔다. 유니레버는 인수가격을 당초 주당 66달러에서 73달러로 높이고, 베스트푸드의 채무 40억달러도 떠안기로 했다. 이번 인수로 유니레버의 연간 매출은 520억달러(99년말 기준)에 달해 세계최대 식품업체인 네슬레 매출(460억달러)를 넘어서는 매출규모면에서 세계 1위 식품업체로 발돋움하게 됐다. 이와관련, 파이낸셜 타임스는 『유니레버가 다국적 식품기업간에 펼쳐지고 있는 치열한 인수·합병(M&A)전쟁에서 승리하게 됐다』고 분석했다. 이에 앞서 유니레버는 지난 4월 다이어트 보조식품 제조업체인 슬림패스트 푸드를 23억달러에, 아이스크림 제조업체인 벤 앤드 제리스 홈메이드를 3억2,600만달러에 인수하는 등 활발한 기업M&A를 통해 사업영역을 대대적으로 확대해 나가고있다. 이용택기자YTLEE@SED.CO.KR 입력시간 2000/06/07 17:07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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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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