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매리너스가 추신수(31ㆍ신시내티)를 다시 데려와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블리처리포트는 29일(한국시간) “시애틀에는 제대로 된 1번 타자가 있어야 한다”며 “그렇다고 제이코비 엘스버리(보스턴)와 계약하기는 힘들 것이다. 라자이 데이비스(토론토)와 추신수, 네이트 맥러스(볼티모어) 등이 현실적인 선택이 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시즌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4위(71승91패) 시애틀은 8명의 타자가 번갈아 1번 타순을 맡을 정도로 어수선했다. 타율 0.265에 8홈런 33타점을 올린 브래드 밀러가 그 중에서는 가장 나았다. 이 매체는 “스즈키 이치로(뉴욕 양키스)가 떠난 후 시애틀에는 공격에 불꽃을 일으킬 자원이 없어졌다”며 “그런 구실을 할 누군가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시애틀은 추신수의 친정이기도 하다. 지난 2005년 시애틀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이듬해 시즌 도중 클리블랜드로 이적했다. 지난 시즌 타율 0.285와 출루율 0.423에 21홈런 54타점을 찍은 추신수는 양키스와 애리조나 등의 관심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