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대표 장영식)은 경영합리화의 일환으로 해외사업소 및 현지법인의 조직개편을 단행, 뉴욕과 밴쿠버 등 2개 사무소를 폐쇄하고 해외사무소 인원의 52%를 감축키로 했다.
조직개편에 따라 오는 12월 15일부터 이들 2개 사무소가 문을 닫으며 파리와 도쿄, 베이징, 토론토 사무소와 시드니, 덴버의 현지법인은 임원감축과 동시에 담당사무소장의 직급이 한단계씩 하향조정된다. 아울러 한반도에너지기구(KEDO)와 국제원자력기구(IAEA) 등 국제기구 파견자도 축소된다.
한전은 현지 업무수행에 필요한 최소한의 인원만 잔류시키고, 현지수행이 불가피한 업무외에는 모두 본사에 이관하는 방식을 통해 현재 46명의 해외주재원 가운데 52%(24명)를 줄여 정원을 22명으로 유지키로 했다.
한전은 이번 조직개편에 따라 연간 170만달러 규모의 인건비와 사무실 운영경비 80만달러 등 모두 250만달러 상당의 외화절감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했다. 【한상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