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22·아스트라)가 약 10일간의 휴식에 들어갔다.미국 LPGA 시즌 개막후 3주 연속 투어에 참가했던 박세리는 이번주 휴식한 뒤 오는 13일(한국시간) LA에서 개막하는 LA여자챔피언십에서 「톱 10」 진입에 도전한다.
99 오피스데포에서 공동 11위를 기록해 지난해 메이저 2관왕의 체면을 간신히 유지한 박세리는『경기가 없는 열흘동안 집에서 훈련과 휴식을 병행하며 시즌 초반의 문제점을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박세리는 지난 겨울 티칭 코치 데이비드 레드베터와의 결별, 매니저 교체, 연애설 등의 시련으로 동계훈련량이 부족, 초반 컷오프 탈락의 수모를 당하기도 했으나 갈수록 심신의 안정감을 찾고 있어 이번 휴식이 큰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박세리는 『우승에 대한 부담감은 버렸다. 다시 시작한다는 자세로 차근차근 올라갈 것이다. 일단 「톱 10」에 드는게 심리적 안정을 유지하는데 중요하다』며 먼저 마음의 안정을 찾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LA여자챔피언십은 13일부터 3라운드 일정으로 LA의 글렌데일 오크먼트CC서 열리며, 박세리는 지난해 공동 45위를 기록했다. 이 대회에는 데뷔 첫 해를 성공적으로 보내고 있는 김미현(22)과 재미교포 펄신(31)도 함께 출전한다.【최창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