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삼성전자ㆍ포스코 작년 최대실적

삼성전자가 지난해▲매출 40조5,115억원 ▲순이익(세후) 7조518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다. 순익은 세계 IT기업중 MS(미발표)에 이어 2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도 11조7,290억원의 매출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순이익과 영업이익은 1조1,010억원과 1조8,340억원을 냈다. 삼성전자가 16일 내놓은 `2002년 4ㆍ4분기 및 전체 실적`을 보면 매출과 순이익 모두 종전 최대였던 지난 2000년 기록(매출 34조2,837억원, 순이익 6조145억원)을 갈아 치웠다. 특히 분기 및 한해 매출액이 각각 10조원, 40조원을 넘어선 것은 1969년 창사후 처음이다. 그러나 4ㆍ4분기 순익은 임직원에 대한 3,750억원의 특별보너스 지급으로 당초 예상을 크게 밑도는 1조5,000억원에 머물렀다. 사상 최대 실적을 내면서 삼성전자의 차입금은 전년 대비 1조782억원 줄어든 3조2,800억원을 기록했고, 보유현금은 7조4,200억원으로 늘어났다 삼성전자는 올해 매출은 지난해보다 1.5% 늘어난 41조1,000억원으로 잡고, 설비 투자에 6조원ㆍ연구개발(R&D)에 3조원 가량을 각각 쏟아 붓기로 했다. 주가관리를 위해 상당 규모의 자사주 매입도 검토중이다. 사업 부문별 매출은 ▲반도체 12조8,053억원(영업이익 3조8,174억원) ▲정보통신 12조3,906억원(// 2조9,823억원) ▲디지털미디어 9조9,459억원(// 3,852억원) ▲생활가전 3조7,063억원(// 1,286억원)으로집계됐다. <김영기기자 you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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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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