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시중 방통위장 "월드컵 이후 단독중계 제재 절차 밟을 것"
| 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문방위에 출석한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이 의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오대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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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은 25일 중소기업을 위한 홈쇼핑 신규 승인 문제와 관련, "정기국회 개시(9월) 이전까지 가능한 한 허가하는 방향으로 결론을 낼 것"이라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이날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 이군현 한나라당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최 위원장은 상반기까지 중소기업 제품 판매 위주의 홈쇼핑 허가 절차를 마친다는 입장이었으나 민주당 몫의 방통위 상임위원 선임이 지연돼 진행이 늦어지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 위원장은 또 SBS의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단독중계를 둘러싼 방송 3사의 대립과 관련, "월드컵 이후 제재 절차를 밟을 것"이라며 "과징금 부과가 불가피하며 부과 대상과 수준은 3사의 소명자료를 검토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월드컵이 마무리되는 대로 국부유출을 막고 시청자의 시청권이 보장되도록 방송3사 간 유기적 협조를 위해 세련된 코리아풀이 작동하도록 본격적으로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