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가운데 은선 꼼꼼히 확인 위조지폐 여부 가려내요"

한은, 상반기 1,141장 발견 작년보다 77.2%나 늘어'위조지폐 여부를 확인하려면 지폐 한가운데에 그려진 은선(隱線)을 꼼꼼히 확인하세요' 한국은행은 8일 '상반기 위조지폐 발견 현황'을 발표하면서 이 같은 위조지폐 식별 요령을 활용할 것을 당부했다. 현재 시중에 유통되는 위폐 가운데 99.5%는 컴퓨터 스캐너나 컬러 프린터 등을 이용해 만들어졌다. 하지만 컬러 프린터 등을 이용해 만들어진 위폐의 경우 지폐 한가운데 그려진 은선(隱線)이 까맣게 나타난다. 반면 진짜 지폐의 경우 은선(隱線)은 점선 모양으로 은(銀)색을 띄고 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상당수 국민들이 위조지폐가 별로 없을 것으로 생각하는 탓에 무심코 넘어가지만 꼼꼼히 지폐를 살펴보면 위폐 여부를 가려낼 수 있다"고 말했다. 올 상반기중 발견된 위조지폐는 모두 1,141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7.2%나 늘어났다. 이 가운데 1만원권 지폐의 비중은 63.6%로 지난해 상반기(90.7%)보다 27.1%포인트 줄어든 반면 5,000원권 지폐의 비중은 29.7%로 전년 동기(6.5%)보다 23.2%포인트나 늘어났다. 한은은 지난해부터 5,000원권 위조지폐가 계속 증가함에 따라 올 6월부터 5,000원권 지폐에도 은선(隱線)을 넣어 발행하고 있다. 정문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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