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국영회사와 싱가포르가 합작해 발사한 통신위성을 통해 타이완과 중국 본토간 직접 통신이 허용될 것이라고 타이완 신문이 13일 보도했다.중국시보는 지난 8월26일 발사된 후 지난주 상용 서비스를 시작한 ST-1 통신위성을 통해 본토-타이완간 직접 통신이 가능하다면서 이는 타이완 행정원 대륙위원회의 규제가 미치지않는 영역이라고 전했다.
대륙위원회는 타이완과 본토간 통상·통우·통항을 금지하는 이른바 「3불통」원칙을 고수하고 있다.
신문은 ST-1 위성이 싱가포르에 등록돼 있기 때문에 타이완 당국의 규제를 받지않는다면서 중국도 앞서 위성 합작사업을 승인했다고 지적했다. 중국은 그러나 타이완이 상응하는 조치를 취하도록 요구했다.
타이완의 국영 「청화 텔레콤」과 싱가포르 텔레콤이 50대 50으로 모두 2억4,000만달러를 투입해 발사한 통신위성은 인도양 3만6,000KM 상공에서 지구를 선회하면서 향후 약 12년간 활동할 예정이다.
무게 1.5T의 위성은 16개 KU 밴드와 14개 C 밴드를 갖춘 통신장비가 실려있으며 중동에서 아시아 극동에 이르는 지역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