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휴대폰 문자메세지시대 활짝

유럽과 아시아, 미국 등 세계 각국에서 휴대폰 문자메시지(text message) 이용이 크게 늘고 있다.영국 런던에 본부를 둔 GSM(Global System for Mobile Communications)협회는 지난 1ㆍ4분기중 전세계에서 교환된 문자메시지가 500여억개로 월평균 160억개(전년대비 5배 증가)에 달했으며 올 연말엔 총 2,000억개, 월평균 250억개로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10대들의 일시적 유행으로 간주되던 휴대폰 문자메시지가 휴대폰 통화보다 이용료가 저렴하고 컴퓨터 e-메일보다 사용하기 편리하기 때문에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문자메시지 용도는 연애와 시험 커닝에서 종교 전도, 군중 및 유권자 동원에 이르까지 매우 다양하다. 예를 들면 영국 집권 노동당은 지난달 젊은층의 투표율 제고를 위해 10만개의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독일의 한 교회는 일반인들에게 문자메시지로 신앙을 권유했다. 영국에선 지난 5월 문자메시지 시(詩) 경연대회에 약 7,500명이 참가했으며 헤티 휴즈(22ㆍ여)가 우승, 1,500달러를 받는 등 문학의 한 형태로까지 자리잡아 가고있다. /로스엔젤레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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