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관리 중인 고려산업개발이 화성 신도시 공동주택 부지를 낙찰 받은 데 이어 조합 사업을 수주하는 등 경영 정상화에 한 발짝 다가서고 있다.
고산은 최근 진행된 화성 신도시 공동주택 부지 추첨에서 평균 45.3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부지를 낙찰 받았다. 이 회사는 남양주시 화도읍 마석리의 390가구 규모의 조합 아파트 사업도 수주했다.
고산은 이 같은 여세를 몰라 올 하반기에 서울 등 수도권에서 5,000여 가구의 아파트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 회사 한 관계자는 “경영실적 호조에 힘입어 조만간 진행될 M&A에서 좋은 가치를 인정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재용기자 jylee@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