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원포유] 광고들으면 전화사용 무료

「전화도 이제 무료로 사용하세요」통화에 앞서 광고만 들으면 전화를 공짜로 사용할 수 있는 무료전화서비스가 내달 첫선을 보인다. ㈜원포유텔레콤(대표 전동호)은 최근 광고를 들으면 무료로 통화를 할 수 있는 전화기 「공짜폰」을 개발하고 8월말부터 본격서비스에 나설 계획이다. 현재 이서비스에 사용되는 전화기의 설계도면, 통화단축프로그램에 대해 특허를 출원중이다. 이제품은 고객이 전화기를 들면 약15초동안 광고가 흘러나오고 이것이 종료됨과 동시에 전화를 걸 수 있도록 하는 방식으로 인터넷에서 광고를 보면 무료로 돌아다닐 수 있는 것과 같은 개념이다. 특히 국제전화와 휴대폰을 제외한 시내외통화가 가능하고 한번에 최고 6분까지 통화할 수 있다. 더 오래 하면 추가요금을 부담해야 하기 때문에 장기간 전화를 하고 싶을 땐 끊고 전화하는 불편을 감수해야 한다. 소비자가 이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3만원 가량의 전용전화기만 구입하면 되고 추가부담은 없다. 또 「080」번호만 누르면 전화를 거는 곳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식당, 세탁소 배달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원콜서비스」도 실시할 계획이다. 이같이 공짜전화가 가능한 것은 광고주가 전화료를 부담하기 때문. 원포유는 1통화당 150원가량의 광고료를 광고제공업체에 부담시킬 예정이다. 현재 한국통신, 데이콤등 회선업체와 방법, 이익배분, 사용시간등을 협의중이며 늦어도 이달말까지는 계약을 완료할 예정이다. 全사장은 『최근 시내 10개병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모두 공짜폰서비스를 이용하겠다는 반응을 보였다』며 『전화기가 10만대 이상만 보급되면 광고유치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사업에 자신감을 보였다. 한편 기존에 무료전화서비스가 있기는 했지만 60초이상 광고를 들어야 하는 불편함때문에 고객들이 외면, 지금은 중단된 상태다. /송영규 기자 SKO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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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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