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창경궁에 하동녹차밭 만든다

조선시대 왕실 진상품인 지리산 하동 야생차를 창경궁에서 볼 수 있게 됐다. 경상남도 하동군은 색과 맛ㆍ향이 뛰어난 하동녹차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창경궁 궐내에 하동야생차 밭을 조성하고 오는 24일 오후1시부터 궁중다례 체험행사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군의 ‘하동차나무 기증행사’의 일환으로 10년생 하동야생차나무 약 100여본을 창경궁에 심어 관람객들이 조선시대 진상품인 야생차를 직접 감상할 수 있게 했다. 또 궁중다례 시연참여를 통해 차의 역사성과 다양한 궁중문화를 체험하고 야생차나무에 대한 자연학습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 24일 궁중다례 체험행사에는 조유행 하동군수를 비롯해 유홍준 문화재청장과 김의정 명원문화재단 이사장, 일반 관광객 등 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기념식을 가질 예정이다. 또 부대행사로 한국다도총연합회가 주관하는 다찬회와 하동차사랑회가 마련한 하동녹차 무료시음행사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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