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SK, 베트남 광구서 원유 발견

브라질 철광석 투자 계약 이어 에너지 확보 사업 잇단 낭보

SK그룹이 최근 사상최대 금액의 철광석 투자계약을 맺은 데 이어 베트남 광구에서 원유 시추에 성공하는 등 에너지확보 사업에서 잇따라 성과를 내고 있다. SK에너지는 3일 베트남 15-1/05광구 2차 탐사정 시추 결과 원유층을 발견했으며 양질의 원유를 1일 기준 약 3,500배럴 시험 산출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 광구는 베트남 호찌민시 동남쪽 180㎞ 지점에 위치한 해상광구로 SK에너지는 지난 2007년 2월부터 탐사작업을 진행해왔다. 지난해 10월에는 광구 남쪽지역에 1차 탐사정을 넣어 1일 기준 약 4,300배럴을 시험적으로 뽑아내기 시작했으며 현재 본격적인 상업 생산을 추진 중이다. SK에너지의 한 관계자는 "이 광구는 SK에너지(지분율 25%)를 비롯해 베트남 국영석유회사 페트로베트남의 자회사인 PVEP와 프랑스 토탈이 각각 40%, 35%의 지분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외 원유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는 SK에너지는 현재 16개국 31개 광구에서 탐사ㆍ개발ㆍ생산을 진행 중이다. 2009년 말 기준으로 5억배럴의 원유를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 하루 6만배럴의 원유를 생산하고 있다. 이에 앞서 SK그룹은 지난달 30일 계열사인 SK네트웍스를 통해 브라질 EBX그룹 산하의 철광석 개발업체인 MMX가 발행할 21억5,000만달러 규모의 신주 중 7억달러어치를 인수하는 본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SK네트웍스는 연간 900만톤의 철광석을 확보하게 됐다. 또 SK네트웍스는 올 초 캐나다 CLM과 10년간 매년 철광석 100만톤을 장기구매하는 계약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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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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