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재개발 지분 가격이 두달 만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그러나 재개발 시장에서 '블루칩'으로 평가 받는 한강변 지분 가격은 여전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0일 부동산114의 '4월 재개발 동향'에 따르면 서울 재개발 지역의 3.3㎡당 평균 지분 가격은 2,601만원으로 지난 3월(2,573만원)보다 1.09% 올랐다.
서울 지역 재개발 지분 가격은 2월 아파트 시장이 침체하면서 동반 하락하기 시작했으나 두달 만에 다시 오름세로 반전했다. 지역별로 보면 강동(3.39%), 마포(3.29%), 성동(3.05%) 등 도심 인접 주거지역의 재개발 지분 가격 오름폭이 컸다.
반면 동작 흑석, 용산 한남 등 한강변 재개발 구역의 지분 가격은 아직까지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흑석 제9구역은 3.3㎡당 평균 지분 가격이 올해 2월 3,050만원을 기록했으나 3월에는 3,027만원으로 하락한 데 이어 4월에도 3,022만원까지 떨어졌다 한남3구역도 66~99㎡ 중소형 지분 시세가 1월 3.3㎡당 2,896만원에서 4월 2,853만원까지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