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사 서태지컴퍼니의 한 관계자는 15일 “두 사람의 결혼식 날짜와 장소는 공개하지 않을 예정으로 조만간 양가 부모를 모신 가운데 조용히 결혼식을 치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같은 날 서태지는 홈페이지 서태지닷컴을 통해 “오랫동안 기다려온 나의 짝을 찾았어. 그리고 이제 그 사랑하는 나의 짝과 결혼하려 해”라고 알렸다. 이어 “내 아내가 되어줄 사람은 배우 이은성”이라며 “사실 언젠가부터 ‘이제 내 인생의 동반자가 나타났으면 좋겠다’고 막연하게 생각했는데 마치 기적처럼 나의 짝이 나타나게 된 거야. 그래서 하늘이 맺어준 감사한 인연이 아닐까 생각하고 있어”라고 말했다.
그는 “요즘은 온 가족이 함께 지낼 준비도 하고 있고 슬슬 주니어 계획도 세워볼까 해. 꿈꿔오던 순간이 현실로 다가오니 ‘내가 과연 잘할 수 있을까’하는 걱정도 앞서지만 그보다 설렘과 행복한 마음이 더 큰 것 같아”라며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예비 신부 이은성에 대해서는 “나와 모두를 따뜻하게 웃게 해주는 좋은 사람”이라며 “양가의 축복과 사랑도 듬뿍 받으며 잘 지내고 있으니 이제는 걱정보다는 지켜봐주길”이라고 전했다.
두 사람은 최근 완공된 서태지의 평창동 자택에서 서태지의 부모와 함께 신혼살림을 준비하고 있다. 서태지는 지하에 마련된 스튜디오에서 9집 음반을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