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신세계 안성복합몰에 파머스마켓 만든다

신세계 안성복합쇼핑몰 조감도/조감도제공=신세계

콤팩트형 백화점·물놀이시설·등 구성키로


신세계가 내년 착공 예정인 경기도 안성 복합쇼핑몰에 지역 특산물을 거래하는 파머스마켓을 만들고 물놀이시설, 영화관, 키즈테마파크 등을 조성해 경기 남부권 쇼핑·여가 중심지로 만든다는 계획을 3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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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에 따르면 안성 복합쇼핑몰은 오는 2017년 안성시 공도읍 진사리 옛 쌍용자동차 부지(20만3,561㎡)에 문을 연다. 총 투자비용은 4,000억원 정도이며 콤팩트형 백화점과 쇼핑센터, 영화관·전시관 등 문화 시설, 키즈테마파크·아쿠아랜드·스포츠전문관 등 체험시설이 들어선다. 특히 신세계는 안성과 평택 지역 주민들과 상생 차원에서 인근 지역 특산품과 맛집을 총망라하는 직거래 장터인 파머스 마켓을 쇼핑몰 야외에 만들기로 했다. 신세계 관계자는 “지역민들이 파머스마켓에 참여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해 농가소득을 높이고 농민과 소비자들이 직접 만날 수 있는 공간 역할을 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세계는지난 2010년 7월 경기도, 안성시와 옜 쌍용자동차 부지에 대한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으며 올해 주요 앵커테넌트와 개발계획을 확정한 뒤 도시관리계획 변경 및 건축·교통 통합 심의를 밟을 예정이다. 신세계 관계자는 “쇼핑과 함께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도록 주변 자연환경을 적극 고려한 주민 친화ㆍ친환경 시설로 만들 예정”이라며 “경부고속도로 안성 톨게이트 진입로와 맞닿아 있어 서울ㆍ 수도권은 물론 충청지역 주민까지 찾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안성시는 이날 신세계가 기부채납한 쌍용자동차 연수원 건물을 공공도서관으로 리모델링해 지역 사회에 공개했다. 이날 문을 연 안성 진사도서관은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1,526㎡ 규모로 종합자료실, 어린이자료실, 문화강좌실, 열람실, 동화구연 체험관 등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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