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한국투신은「2000년 간접투자시장 전망」이란 보고서에서 올 7월 채권시가평가제가 실시되고 2001년부터 시행되는 예금자보호제도 축소 등으로 실적배당상품에 대한 일반투자자들의 인식이 제고되는 하반기에 주식형 간접투자시장이 성장세를 띌 것으로 내다봤다.이같은 전망은 정부가 인플레 우려에도 불구하고 금융시장 정상화와 채권시장 활성화 등 직접금융시장 육성을 위해 저금리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는 전제에 따른 것이다.
당장 2월 8일의 대우채 환매문제는 2월 8일 이전 만기도래하는 개인및 일반법인자금 23조5,000억원을 포함 최대 30조원의 환매가 발생할 것으로 보이나 투신사 자체유동성 13조원, 채안기금 지원 10조원 등 35조원 정도의 유동성을 확보하고 있기때문에 시장에 커다란 충격을 주지 못할 것으로 점쳐졌다.
다만 지난해 상반기 가입했던 33조5,000억원의 주식형 펀드중 26조8,000억원 정도가 올 상반기 만기가 도래하면서 주식시장에서 지속적인 매도압박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병관기자COMEON@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