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모바일 엔터테인먼트 시대] 화면 키우면서도 휴대는 편하게 멀티 태스킹 등 사용성까지 높여


스마트폰이 '보는 휴대폰'으로 인식되면서 화면이 커지는 추세다. 그러나 휴대폰의 가장기본 특성이 '휴대'라는 점을 감안하면 마냥 커질 수 만은 없는 일. 단말기 제조사들은 화면을 키우고 기능을 추가하면서 휴대성과 사용성을 높일 수 있는 최대 크기를 찾아 대화면 스마트폰을 출시했다.

삼성전자는 고화질의 멀티미디어 콘텐츠가 늘어나고 이를 전달해줄 수 있는 통신기술이 발전하면서 스마트폰의 화면 크기를 계속 키워왔다. 갤럭시S는 4인치였지만, S2는 4.3인치, S3는 4.8인치, S4는 5인치로 커졌다. 갤럭시 노트도 마찬가지다. 5.3인치에서 시작해 노트2는 5.5인치, 노트3는 5.7인치까지 넓어졌다.


삼성전자는 여기에 갤럭시 메가를 더했다. 화면은 6.3인치로 키웠지만, 두께는 8.0mm, 무게는 199g로 줄였다. 가장 큰 장점인 대화면의 효용성을 극대화했다. 주소록, 이메일, 메시지, S메모, 갤러리 등을 둘로 쪼개 멀티 태스킹도 가능하다. 가령 한쪽에는 이메일 확인, 다른 쪽에는 받은 메일 목록을 띄우는 등 두 가지 작업이 가능하다. 대화면을 통해 멀티미디어 감상과 웹서핑이라는 두 가지 작업을 한 번에 하고자 하는 사용자에게도 최적이다.

관련기사



화질의 LG가 선보인 대형 화면 제품은 '옵티머스 G'의 후속작인 '옵티머스 G 프로'다. 5.5인치 대화면에 해상도도 기존 HD급에 비해 2배가 높다. 여기에 풀HD 화면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입체적 UX(사용자 경험)를 대거 탑재했다. 밝기, 저전력, 색 정확성 등이 탁월해 화질 그 자체만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제품이지만, 차별화된 입체적 UX, 최강 하드웨어 등까지 추가했다. 가령 '듀얼 레코딩'기능이 눈에 띈다. 카메라 앞에 있는 찍는 대상은 물론 후방 카메라를 통해 촬영자도 같은 화면에 담을 수 있다. 찍어주는 사람이 없어도 듀얼 레코딩을 통해 가족 동영상에 동영상을 찍고 있는 아빠 모습도 함께 녹화된다.'트래킹 포커스'는 움직이는 피사체에 포커스를 맞춰서 고화질의 영상을 제공하는 기능으로 아이나 동물 촬영에 유용하다.

팬택은 국내 최초 6인치급 풀HD 스마트폰인 '베가 넘버6 풀HD'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풀HD 화질로 초당 30프레임 촬영이 가능하다. 전면 카메라로 동영상을 촬영하면 1초에 30장의 이미지를 담을 수 있어 빠르고 선명한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후면 카메라에는 자연스러운 색감을 연출해주는 블루필터가 적용돼 DSLR에 버금가는 화질의 사진이 나온다. 큰 화면은 조작이 어렵다는 점을 감안해 후면 버튼을 장착했다. 국내 최초의 후면터치기술을 적용해 한 손만으로도 스마트폰 조작이 가능하다. 양손 모두 사용하기 힘든 상황이라면 한 손만으로 조작하면 된다.

우승호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