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코스피 시황] 자동차주·IT주 강세


코스피지수가 7거래일만에 반등, 단숨에 1,760선을 회복했다.

30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0.57포인트(1.77%) 오른 1,760.13으로 마감했다. 지난 주말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의 추가 양적지원 등 경기 부양에 대한 의지 표명과 일본은행의 시중 자금공급규모 확대 등 주요국가들의 통화정책 변화에 힘입어 투자심리가 급속히 개선되면서 장 내내 강세를 보였다. 여기에 29일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의 일시 폐지 등 부동산 대책이 예상보다 강력하다는 평가를 받으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모든 업종이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증권(3.58%), 철강ㆍ금속(2.92%), 운수창고(2.31%), 운송장비(2.28%) 등이 2%가 넘는 초강세를 보였다. 부동산대책의 직접적인 수혜주인 건설업종 역시 1.37%의 오름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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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이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다. 외국인들이 매기가 집중된 KB금융은 3.13%나 급등했고, 현대차와 현대모비스를 비롯한 자동차주와 삼성전자, LG전자 등 정보기술(IT)주 등도 강세를 보였다. 반면 하이닉스는 단기 상승폭 과대에 따른 차익매물이 나오면서 소폭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부동산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GS건설과 대림산업 등 대형건설주들이 강세를 보였고 쌍용양회우, 대한펄프우 등 우선주들도 초강세 행진을 이어갔다.

상한가 21개를 포함 613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2개 등 하락종목은 188개였다. 거래량은 2억4,195만주, 거래대금은 3조8,755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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