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무림제지가 신사업 개척과 독립경영체제를 강화하기 위해 전격적으로 CEO급 인사를 단행했다.
신무림제지는 24일 이사회를 열고 이원수 사장을 신임 부회장으로, 김영중 영업총괄담당 부사장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또 회장단 직속의 전략경영본부를 신설해 김영식 오피스웨이 대표이사를 전략경영본부장으로 겸직 발령했다.
김 신임 사장은 50년 충주 출생으로 서울고와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제일모직ㆍ삼성그룹 비서실 등을 거친 뒤 지난 87년 신무림제지에 입사한 재무ㆍ기획통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이 신임부회장은 김 신임 본부장과 함께 신사업 개척과 그룹사 경영전략수립, 중국 공장투자사업 등을 담당하는 등 그룹전체의 중ㆍ장기 성장방향을 모색하게 된다”고 인사배경을 밝혔다.
한편 신무림제지는 최근 중국 남창지역에서 첸밍그룹, 사피(Sappi)사와 함께 연산 30만톤 규모의 제지공장설립을 추진중이며, 그룹의 캐시카우 신사업 발굴에 힘을 쏟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