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포기업인간·국내사 등과 연계강화/「한국경제공영권」 창출에 힘모아야”『세계에 흩어져 있는 교포기업인들을 종횡으로 묶어 한국경제공영권(코리안네트워크)을 창출하는데 힘을 모아야 합니다.』
조병태 해외한인무역협회(OKTA) 회장(51)은 중국과 일본이 각각 세계속에 중화경제권과 사무라이경제권을 형성하고 있듯이 우리도 코리안네트워크구축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회장은 우선 제2차 코리안네트워크연례회의에는 한국과 해외교포기업인들을 중심으로 5백여명의 관련인사가 참여, 세계 한인기업인들의 상호 교류촉진과 국내기업과의 연계강화를 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68개국 5천여 회원의 결속을 다짐하는 이 자리에서는 회원상호간의 거래상담 및 모국상품 구매상담이 진행됩니다. 현재 OKTA회원들의 모국상품 구매실적이 연간 3억달러에서 2억달러선까지 줄어 대책이 필요한 실정입니다.』
조회장은 특히 교포기업인들의 국내 활동거점 마련을 위해 수도권에 대형 오피스텔단지를 갖춘 비즈니스컴플렉스(가칭해외한인무역협회문화센터) 건립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센터는 내년 착공에 들어가 2000년 완공할 예정으로 많은 회원사들이 출자를 희망, 4천억원 규모의 재원조달에 문제가 없습니다. 다만 투자비 절감을 위해 정부에 그린벨트 사용허가를 요청해 놓은 상태죠.』
이밖에 조회장은 인터넷에 회원사들의 홈페이지를 공동으로 구축하고 디렉토리(기업과 상품안내서)도 발간할 예정으로 중소기업청 및 무공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고광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