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대리급이하 절반 "이직 고려"

■회사 언제까지 다닐까 <br>직급 낮고 규모 작을수록 많아<br> "정년까지…" 10명중 1명뿐

대리급이하 절반 "이직 고려" ■회사 언제까지 다닐까 직급 낮고 규모 작을수록 많아 "정년까지…" 10명중 1명뿐 한 곳에서 오랫동안 머물며 실무능력을 쌓아야 자신도 크고 경력관리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는 통념이 깨지고 있다. 직장인 10명 중 4명(36.9%) 가까이는 직장을 옮길 생각을 하고 있으며, 정년까지 회사를 다니겠다(8.7%)는 사람은 10명 중 한 명꼴에도 못 미쳤다. 직급별로는 차장이나 부장 등 간부급 직원들의 경우 10명 중 7명 이상이 근속하겠다고 응답한 반면 대리급 이하 젊은 직원들은 2명 중 1명이 이직을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종업원 수가 1,000명 이상인 대기업 직원들은 10명 중 6명 이상(65.0%)이 근속 의향을 밝힌 반면 그 이하 규모의 기업들은 근속하겠다는 응답이 50%대에 그쳤다. 직급이 낮고 기업규모가 작을수록 회사를 떠날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얘기다. 이들은 이직을 생각하게 만드는 요인으로 ▦기업비전 ▦근무환경 ▦복리후생 등을 꼽았다. 이번 조사에서 직무적성에 대한 만족도가 73.4%로 다른 요인들에 비해 가장 높았다는 점을 감안할 때 기업들이 젊은 직원들을 대상으로 명확한 중장기 비전만 제시해도 이직을 상당 부분 막을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이직률과 상관관계가 높은 조직에 대한 애착도 역시 10명 중 4명 가까이(36.2%)가 ‘동생이나 친치가 본인이 다니는 회사에 입사는 것을 부정적으로 평가한다’고 응답할 정도로 낮았다. 또 우리 회사가 다른 사람에게 어떻게 비쳐지길 원하느냐는 질문에는 ▦돈 잘 버는 회사(44.6%)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이어 ▦사회공헌 잘하는 회사(31.4%) ▦투자를 많이 하는 회사(13.2%) ▦고용창출에 힘쓰는 회사(8.8%) 등의 순을 보였다. 입력시간 : 2004-08-02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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