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한국ㆍ중국ㆍ일본 3국의 스마트폰 이용자와 개발자들을 위한 공동 애플리케이션 스토어를 오는 8월 개설한다고 30일 밝혔다. KT는 공동 앱스토어에 진출할 국내 개발사들을 위해 번역ㆍ단말 최적화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날 KT는 광화문 올레스퀘어에서 중국 차이나모바일ㆍ일본 NTT도코모 관계자, 일반 개발자들이 참여하는 ‘파트너스 데이’ 행사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KT는 한중일 통합 앱스토어인 ‘오아시스(OASISㆍOne Asia Super Inter-Store)’를 오는 8월 개설한다고 밝혔다. 오아시스는 지난 1월 3사가 제휴를 맺고 구축키로 한 것으로, 3사의 가입자(약 6억5,000만명)이 자유롭게 3국의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오아시스는 KT의 앱스토어인 올레마켓이 NTT도코모와 차이나모바일의 앱 스토어에 입점하는 ‘숍인숍(Shop in shop)’ 형태로 운영된다.
KT는 이에 앞서 내달부터 오아시스에 진출할 개발사와 애플리케이션 접수를 받고, 7월에는 오아시스에 진출할 애플리케이션을 각국 시장에 맞게 현지화하는 작업에 돌입한다는 등의 로드맵을 공개했다. 3사는 이미 각 사 앱스토어의 애플리케이션을 공유할 수 있는 상호 테스트를 마친 상태다.
오아시스에 진출하는 국내 개발사들에게는 KT가 번역ㆍ단말 최적화 등 현지화 과정을 지원한다. 해외 진출을 원하는 개발자들은 KT의 개발자 지원 사이트(www.econovation.co.kr)에서 신청하면 된다. KT는 개발사들의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 올해 우수 개발사 30곳에 최고 1억원의 수익을 보장키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