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삼성 "'도와달라' 전화 하루 100통씩"

삼성 "'도와달라' 전화 하루 100통씩" (서울=연합뉴스) 추왕훈 기자 관련기사 • '뉴삼성' 1등주의 버리고 "국민 곁으로…" • 삼성 '초거대 자원봉사집단' 거듭난다 • 삼성 "車부채에 대해서는 의무 다했다" 8천억원의 사회헌납과 사회공헌 확대계획을 밝힌 삼성에 각계각층의 개인, 단체들로부터 도와달라는 '읍소'가 쇄도하고 있다. 삼성사회봉사단의 황정은 부장은 "지난 7일 이학수 삼성그룹 구조조정본부장이8천억원 헌납 계획을 밝힌 후 그룹에 '도와달라'는 전화가 빗발치고 있으며 그룹 안내전화 담당자가 이런 전화를 모두 우리쪽으로 돌리는 바람에 하루에 100통 이상 전화를 받고 있다"고 9일 밝혔다. 황 부장은 "밀려드는 전화 때문에 일을 못할 지경"이라면서 "지원을 바라는 사회.복지단체 관계자들의 전화가 대부분이지만 '파산지경에 처했으니 도와달라'거나'집 사는 데 보태달라'는 등 사연도 가지가지"라고 소개했다. 황 부장은 그러나 "이 본부장이 발표했다시피 이번에 헌납하는 8천억원은 국가와 사회에 조건없이 내놓는 것이며 삼성은 그 사용방안에 대해 아무런 발언권을 갖지 않게 되므로 우리쪽에 도움을 요청해도 소용이 없다"고 지적했다. 입력시간 : 2006/02/09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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