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DVD 표준 규격을 놓고 소니 진영과 도시바 진영간에 사활을 건 싸움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거대 영화사인 MGM이 9일 소니 진영의'블루레이 디스크'(BD) 방식에 대한 지지를 정식 선언하고 나섰다.
일본 교도(共同)통신에 따르면, MGM은 소니 진영이 차세대 DVD 플레이어를 미국과 유럽, 일본 시장에 투입하는 시점에 맞춰 새 규격에 맞는 소프트를 발매한다는계획이다.
소니를 중심으로 한 투자자 연합에 인수된 MGM은 세계 최대 규모인 약 4천편의 영화 소프트를 보유하고 있다.
한편 미국의 유력 민간조사회사인 포레스터 리서치는 최근 차세대 DVD 규격싸움에서 소니진영의 BD가 도시바 진영의 HD DVD를 누르고 승리할 것이라는 조사보고서를 내놓은 바 있다.
포레스터사는 소니 진영의 BD방식이 정보기술(IT)과 가전업계 등 관련 업계에서더 많은 지지를 받고 있다면서 가까운 장래에 차세대 DVD가 BD방식으로 일원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