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오솔길] '눈 마케팅' 참여 고객-보험사 '희비'

포드자동차는 1월1일 서울지역에 1㎝ 이상 눈이 내리면 지난 99년 11월25일부터 12월24일까지 포드차를 구입한 고객들에게 2,000만원을 지급하기로 약속했다. 그러나 정작 눈이 내려 손해를 보는 쪽은 포드사가 아니다. 포드의 딜러인 선인종합상사는 현대해상화재보험과 동양화재보험에 각각 보상보험을 들었기 때문이다. 오히려 눈이 내리면 포드사는 기업홍보 효과를 얻게 된다.이번 마케팅 기간동안 팔린 포드차는 총 28대. 보험회사들은 포드사로부터 5,320만원을 받고 총 5억6,000만원을 지급해야 한다. 현대해상화재보험의 경우 지난 크리스마스에도 눈이 내려 막대한 보험금을 지급했다. 만약 1일 눈이 내리면 보험사마다 지급해야 할 보험금이 5억~6억원 되는 것으로 집계됐다. 최원정기자BAOBAB@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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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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