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19년 무승 사우디戰 "해법 찾아라"

월드컵대표팀, 15일 카타르와 모의고사

'사우디아라비아 격파 해법 찾는다.'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15일(한국시간) 오전1시 카타르 도하의 알사드스타디움에서 카타르와 친선경기를 치른다. 2010남아공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3차전인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일전(20일 오전1시35분)을 앞두고 치르는 모의고사다. 이번 평가전에는 박지성과 박주영 등 해외파 5명이 소속팀 경기 일정으로 불참하기 때문에 전체 엔트리 25명 중 국내파 20명으로 싸워야 한다. 카타르전에서는 경기 결과보다는 사우디아라비아를 깨기 위한 묘책을 찾는 데 중점을 둔다는 게 허정무 감독의 구상이다. 지난 1989년 이탈리아월드컵 예선 때 2대0 승리 이후 19년 동안 한번도 이겨보지 못했던 사우디아라비아를 넘으려는 허정무호가 전술을 시험하고 선수들의 기량을 점검해 최상의 베스트11 조합을 찾기 위한 시험 무대인 셈이다. 카타르는 최종예선 A조에서 1승1무1패를 기록, 호주(2승)와 일본(1승1무)에 이어 3위를 달리고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78위로 한국(53위)보다 25계단 낮다. 허정무 감독은 4-4-2 포메이션을 유지할 가능성이 큰 가운데 투톱에 이근호(대구)-정성훈(부산) 콤비를 세우고 좌우 날개는 염기훈(울산)-이청용(서울)을 포진시킬 것으로 보인다. 한편 사우디아라비아는 12일 밤 홈에서 치러진 바레인과의 평가전에서 4대0 완승을 거두며 만만찮은 전력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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