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건설·증권株, 정부정책에 긍정 화답

건설주와 증권주들이 최근 잇따라 발표된 정부정책에 긍정적으로 화답하며 사흘째 동반 랠리를 지속하고 있다. 3일 오후 2시14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건설업종지수와 증권업종지수는 각각1.57%, 1.73% 상승 중이다. 건설주 가운데는 대형사인 대우건설[047040]과 현대건설[000720]은 각각 2.22%,3.22% 상승 중이며 GS건설[006360]은 3.75% 오름세다. 또 성지건설[005980]과 일성건설[013360]이 6%대 상승률을 기록 중이며 대림산업[000210], 두산산업개발[011160], 벽산건설[002530], 성원건설[012090] 등은 1% 가량 오름세다. 증권주 중에선 삼성증권[016360]과 우리투자증권[005940]이 각각 1.57%, 1.01%상승 중이며 대우증권[006800](1.37%), 현대증권[003450](3.67%), 대신증권[003540](2.31%) 등 대형사들을 포함한 대다수 증권주들이 일제히 오름세다. NH투자증권[016420]은 12.89% 상승, 상한가에 근접했으며 동부증권[016610], 교보증권[030610], 한화증권[003530], 동양종금증권[003470] 등 중소형주들이 높은 상승률을 나타내고 있다. 건설주와 증권주는 최근 발표된 정부 정책이 주가를 자극해 상승세를 이어가고있다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다. 증권주는 지난 달 말 증시 전반에서 확산된 반등 분위기 속에 정부의 자본시장통합법 입법 예고안이 발표되면서 상승탄력을 회복했다. 전문가들은 자본시장통합법이 시행되면 증권사의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는 긍정적인 전망과 최근 주가 하락에 따른 가격 이점이 맞물리면서 증권주들에 매기가몰렸다고 분석했다. 건설주도 정부의 부동산정책 완화 조짐 속에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는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건설주에 대해 "정부의 재산세 완화방침 등 최근 발표된 부동산 정책이시장친화적인 방향으로 전환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며 "이는 건설주에 효과적인 모멘텀을 제공할 것"으로 전망했다. 허문욱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세금 절감효과의 크고 작음을 떠나 당정이 부동산.세제정책 개선에 착수했다는 점에서 건설주에 긍정적"이라며 "주가하락으로 건설주의 밸류에이션 부담이 낮아진 상황에서 보완대책이 진행되고 있어 건설주의 모멘텀이 회복될 여지가 충분하다"고 진단했다. 삼성증권은 건설주 중에서 실적개선 기조가 유지되고 견고한 사업모델, 충분한수주잔고를 확보한 대림산업[000210], GS건설, 현대산업개발에 대한 투자비중을 확대할 것을 조언했다. 다만 굿모닝신한증권은 "아직까지 주택경기 불안 요인을 고려할 때 현대건설, GS건설, 삼성엔지니어링[028050] 등 해외 모멘텀이 살아있는 대형건설주로 관심 종목을 압축하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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