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이 카메라 폰과 자사 브랜드 출시를 통해 중국과 동남아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
팬택은 26일 이르면 다음달께부터 GSM(유럽형이동단말기) 카메라폰을 국내 기업으로서는 삼성전자와 LG전자에 이어 세번째로 중국에서 출시한다고 밝혔다.
팬택측이 이번에 출시하는 제품은 관계사인 팬택&큐리텔이 국내 시장에서 CDMA 카메라폰으로 출시한 PD-K600 모델을 GSM 방식으로 전환한 것이다.
이에 따라 중국의 휴대폰시장의 경우 올초 GSM 카메라폰을 출시한 삼성전자와 LG전자에 이어 팬택이 시장에 진입함에 따라 중국 시장에도 카메라폰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한편 팬택측은 중국과 함께 동남아 시장 공략을 위해 `팬택 파이온`이란 자사 브랜드를 통해 이름으로 타이완과 타이에 GSM단말기를 공급한다.
팬택의 경우 자사 브랜드를 달고 동남아지역에 진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팬택 관계자는 “우선 27일부터 3만대 선적을 시작해 올해 안에 두 나라에 20여만대를 수출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인도네시아, 인도, 러시아 등으로 거래선을 넓혀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영일기자 hanul@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