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화국가산업단지의 염색 폐수가 재생에너지의 열원으로 활용된다.
산업단지공단은 경기도 생태산업단지(EIP)사업단ㆍKG에너지 등과 손잡고 시화 염색단지에서 발생하는 염색 폐수열을 재활용해 재생에너지로 공급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산단공은 약 80억원을 투자해 열교환기 및 히트펌프, 열공급 배관망을 구축하고 시화염색사업협동조합 및 KG에너지와 에너지 재활용 네트워크를 구성하게 된다.
산단공은 이번 사업을 통해 연간 35억원의 에너지비용을 절감하고 1만6,000톤의 이산화탄소 발생을 줄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화단지는 염색폐수처리장에서 연중 35~42℃를 유지하는 염색폐수가 발생해 열교환기, 히트펌프 등에 활용할 수 있으며 인근에 열병합발전시설이 위치해 열 공급이 용이하다.
산단공 관계자는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을 청정개발체제 사업의 프로그램으로 등록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산업단지내 잠재된 미활용 에너지를 본격적으로 개발하고 생태단지로 조성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