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침체장 지속… 연 3일 하락세/핵심블루칩 등 업종전반 매물 증가

◎M&A관련 중소형주 등 일부 강세▷주식◁ 핵심블루칩을 비롯한 업종 전반으로 매물이 증가해 27일 종합주가지수가 사흘째 하락세를 나타냈다. 대형주의 약세를 틈타 실적호전, M&A(Mergers & Acquisitions: 기업인수합병) 관련 중소형주가 강세를 보여 하락장에도 불구하고 상한가 종목수(37개)가 하한가 종목수(32개)를 웃돌았다. 이날 주가지수는 전날보다 3.75포인트 떨어진 7백30.28포인트로 마감해 7백30포인트에 겨우 턱걸이했다. 거래량은 3천2백73만주로 전날보다 소폭 증가했다. 이날 주식시장은 전날의 하락분위기가 이어지며 핵심블루칩을 포함한 대형주 전반으로 경계매물이 늘어나 약세로 출발했다. 일부 재료를 보유한 개별종목으로 반발매수세가 유입돼 지수가 소폭 상승세로 돌아서기도 했으나 대형주로 매물이 다시 늘어나 전장을 2포인트 하락한채 마쳤다. 후장들어서도 거래가 부진한 지루한 장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업종 전반으로 매물이 확산되며 지수하락폭이 3포인트를 넘는 약세를 지속했다. 이날 시장에서는 환율, 금리의 상승행진이 진정됐으나 고객예탁금 감소, 기아사태 장기화우려 등이 악재로 작용했다. 핵심블루칩중에는 한전이 외국인 및 기관성 매수세가 들어와 상승했을 뿐 삼성전자, 포철 등 대부분이 약세를 보여 지수하락을 주도했다. 미도파, 기산 등이 하한가를 기록하는 등 부도유예기업을 비롯해 재무구조가 취약한 것으로 알려진 기업들이 일제히 약세를 나타냈다. 반면 일화모직, 고니정밀 등 M&A관련주와 한국철강, 경기화학 등 개별 재료보유 종목들은 상승세를 이어갔다.<임석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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