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중소기업 금융 지원 우수기관에 수출입은행과 기업은행이, 우수 금융인에는 황영기 우리은행장 등이 선정됐다.
중소기업청은 27일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국제회의실에서 ‘제10회 중소기업 금융지원상’ 시상식을 열어 총 56명의 금융기관 및 중소기업 지원기관 관계자들을 시상했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수출입은행과 기업은행이 단체 대통령 표창을, 개인부문에서는 은탑산업훈장에 황영기 우리은행장을 비롯한 56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벤처캐피털 업계에서는 4년 만에 김한섭 KTB 네트워크 대표이사가 중소기업에 대한 투자 기반을 조성한 공로로 산업포장을 수상했다.
수출입은행의 경우 지난해 9월부터 1년간 전년 동기보다 20.4% 증가한 총 3조5,144억원을 중소기업에 대출했으며, ‘무소구 조건부 수출 팩토링’ 제도를 도입해 담보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이 안전하게 수출채권을 현금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 공로가 인정됐다.
기업은행도 지난 8월말 현재 중소기업 대출 잔액이 약 44조6,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9% 증가한 것을 비롯해 사모투자전문회사를 설립하는 등 중소기업 투자 활성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