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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영 11호골… 청용 4호골… 유럽파 신나는 주말

박주영(26ㆍAS모나코), 이청용(볼턴) 등 유럽파 축구선수들이 이번 주말 화끈한 골 퍼레이드를 선보였다. 축구 국가대표팀의 주장 박주영은 10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모나코 루이2세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랑스 리그 릴OSC와 홈 경기에서 전반 12분 결승골을 넣어 팀의 1대0 승리를 이끌었다.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전한 박주영은 전반 12분 수비 실책을 틈타 볼을 가로챈 뒤 골키퍼를 제치고 릴의 골문을 갈랐다. 지난 3일 아를 아비뇽과의 원정 경기에 이어 2경기 연속골이자 시즌 11호골. 박주영은 후반 35분 조지 웰컴과 교체 아웃됐고 모나코는 박주영의 골을 잘 지켜내 1대0으로 승리하며 2연승을 달렸다. 잉글랜드 무대의 이청용(23·볼턴 원더러스)은 29일 만에 시즌 4호골을 터뜨렸다. 이청용은 같은 날 영국 볼턴의 리복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웨스트햄과 리그 홈 경기에 오른쪽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볼턴이 1대0으로 앞선 전반 20분 헤딩골을 터트렸다. 이청용은 골 지역 정면에서 마르틴 페트로프의 크로스를 이어받아 헤딩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지난달 12일 버밍엄 시티와 FA컵 8강전(3대2 승)에서 헤딩 결승골을 뽑은 지 29일 만에 터트린 올 시즌 4호골. 정규 리그에서는 지난해 11월21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경기(5대1 승)에서 시즌 2호골을 터뜨린 이후 무려 140일 만의 리그 3호골이었다. 볼턴은 이날 2골을 몰아 넣은 다니얼 스터리지와 이청용의 활약에 힘입어 3대0으로 승리했다. 부상을 당해 한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 했던 차두리(31ㆍ셀틱)는 10일 펼쳐진 세인트 미렌과 스코틀랜드 리그 홈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하며 무난한 복귀전을 치렀다. 지난해 12월 세인트 존스턴과 리그 경기 이후 103일 만에 리그에서 모습을 드러낸 차두리는 활발한 몸놀림을 선보이며 팀의 1대0 승리에 힘을 보탰다. 박지성(29ㆍ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은 이번 주말 벤치를 지켰고 맨유는 풀럼과 홈경기에서 2대0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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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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