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코스닥-증권사간 주문 전송라인 대폭 증설

9일 코스닥증권시장은 증권사와 코스닥시장간 주문전송 적체로 인한 매매체결 지연사태를 해소하기 위해 주문 전송라인 회선을 대폭 증설하는 한편 5개 대형 증권사에는 2개, 나머지 중소형 증권사에는 1개씩 일률적으로 배정했던 체계를 바꿔 증권사별 주문건수에 따라 차등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이는 최근 코스닥시장이 전산용량을 확대했음에도 불구하고 증권사와 코스닥간 전송라인 부족으로 지난 8일 매매체결 지연사태가 발생한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주문건수 상위 5개 증권사의 경우 최대 7개 라인이 배정될 것으로 알려져 전송라인 수가 지금보다 최대 3배 이상 늘어나게 된다. 코스닥증권시장은 증권사별 최근 주문건수 통계를 토대로 9일 한국증권전산과 모임을 가졌으며 11일에는 증권사 전산 실무자와 회의를 갖기로 했다. 코스닥증권시장 관계자는 『이미 설치된 한국통신망에서 라인을 추가로 빼오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이틀이면 증설이 가능하다』며 『추가 비용도 라인당 100만원 정도여서 계획만 수립되면 설치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코스닥시장 주문건수가 사상 최대를 기록한 지난 8일의 경우 일부 대형증권사들이 접수 주문을 코스닥시장에 제대로 전송하지 못해 매매체결이 1시간 가량 지연됐었다. 서정명기자VICSJM@SED.CO.KR

관련기사



서정명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