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시노펙스, 수처리용 고강도 중공사막 개발 성공

시노펙스는 해수담수화 및 정수에 사용되는 PAN(폴리아크릴로니트릴)계 중공사 분리막의 강도와 여과성능을 대폭 개선하는 기술개발에 성공하며, 특허를 출원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시노펙스가 개발한 중공사 분리막은 0.05∼0.1m의 입자 크기를 가진 불순물을 걸러내는 정밀여과용 고성능 수처리 필터이다. 특히, 시노펙스가 개발에 성공한 고강도 중공사 분리막은 그 동안 중공사 분리막에 적용되던 PAN계 소재는 동일하지만 스펀지형 구조 가지고 있어 기존 핑거구조 대비 여과성능이 우수하다. 또 기계적 강도가 기존 대비 70%이상 우수해 내구성이 좋음은 물론 경제성을 동시에 확보하고 있는 것이 장점이다. 여기에 고강도를 기반으로 다양한 원수 압력, 역세척 주기 및 압력, 화학세정 등의 조건에서 최적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어 다양한 형태의 수처리 공정에 적용될 수 있는 특징을 보유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PAN(폴리아크릴로니트릴)계 분리막은 친수성, 내화학성이 우수하여 다양한 산업분야에 사용되고 있으며, 고도정수 처리와 오일폐수, 웨이퍼 폐수, 자동차 전착도료 폐수 등에 매우 우수한 성능을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산업이 발달로 인해 고 친수성, 내오염성, 기계적 강도를 보완할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실정에서 시노펙스는 이번 개발은 고강도 중공사 분리막 시장을 집중적으로 공략 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시노펙스는 국내뿐 아니라 국외의 BRICS(Brazil, Russia, India, China) 등 금속 세정 오일폐수로 인한 환경 오염 심각성으로 인해 폐수처리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고 지역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해외 마케팅을 펼친다는 전략이다. 시노펙스 손경익 대표이사는 “이번에 개발에 성공한 중공사 분리막은 고도정수처리, 해수담수화, 오일 및 웨이퍼 폐수 처리 등 전 분야에 적용이 가능한 제품이다”며 “오일폐수 및 웨이퍼 폐수 처리 등 틈새시장 공략을 통해 필터사업 분야에서 새로운 수익모델을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시노펙스는 이번 고강도 중공사 분리막 개발로 본격화 되고 있는 국내 물산업 시장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것으로 예상되며, 주로 해외에서 수입하여 사용하던 고강도 중공사막의 국산화를 통해 국내기업들에게 수입대체 효과를 제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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