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휴대폰 애니콜(Anycall)의 국내 브랜드 가치가 5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조사됐다.
삼성전자는 12일 박찬수 고려대학교 경영학과 교수가 스탠포드대학 스리니바산 교수와 공동으로 개발한 브랜드 자산 측정 방법인 ‘EQUITYMAP 3’를 통해 측정한 결과, 애니콜의 브랜드 자산가치는 5조7,000억원(43억 달러)에 달했다고 밝혔다. 지난 1998년 4월 첫 조사에서 5,244억원(4억 달러), 2003년에는 3조3,000억원(30억 달러) 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10년 전보다 10배 이상 높아진 것이다.
박찬수 교수는 “브랜드 가치는 시장점유율과 상품단위당 기여수익성 등을 기준으로 평가된다”며 “삼성 휴대폰이 국내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는 데는 애니콜의 브랜드 파워가 크게 기여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