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부품 회사인 유니크가 올해 매출 목표로 지난해 보다 15% 이상 증가한 1,800억원 수준을 제시했다.
유니크의 한 관계자는 6일 서울경제신문 취재진과의 전화통화를 통해 "자동차 완성차 산업이 호황이다 보니 올해도 실적이 잘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며 "올해는 1,800억원을 매출 목표로 잡았다"고 말했다.
유니크의 지난해 매출액이 1,557억원 수준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15.6% 더 많은 것이다. 유니크는 특히 지난해 매출 비중의 60% 이상을 차지한 자동차 자동변속기 유압 솔레노이드 밸브 관련 매출이 올해도 증가세를 유지해 실적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니크 관계자는 "유압 솔레노이드 밸브 관련 매출 비중이 올해엔 더 늘어날 것"이라며 "이로 인해 전체 매출도 크게 증가하는 효과가 나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유니크는 지난 4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1,557억원의 매출액과 50억원의 영업이익, 7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고 밝혔다. 이 회사가 지난 2009년 하반기까지 6월 결산법인이었고, 6월 기준으로 2008년과 2009년 모두 연간 700억원대의 매출액을 기록한 점을 감안하면 지난해 사실상 두 배 이상의 성장을 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