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자금난·판로확보 어려움 유망 중기/중기청이 나서서 살렸다

◎고품질 팩스용지 개발 태광정보용지사/본지 “경영난” 보도에 판매주선 “활로”첨단 팩스용지를 개발하고도 판로를 개척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던 한 기업이 중소기업청의 판매주선으로 활로를 찾았다. 중기청은 태광정보용지(대표 배진규)가 한솔파텍과 공동으로 문자재생이 선명하고 변색을 막아주며 용지 소진을 확실히 알려주는 연청색 팩스용지를 개발, 특허를 출원하고 시판에 나섰지만 홍보부족 및 판매부진으로 경영난을 맞고 있다는 사실이 보도되자 곧바로 이 업체를 살리는 노력에 착수했다.<본지 9월13일자 참조> 중기청은 서울 성수동의 태광정보용지(주) 공장을 방문, 신제품의 장점과 사업성을 확인한 후 관계부처에 구매를 요청했다. 중기청의 요청에 따라 국방부, 외무부, 경찰청, 에너지관리공단 등 10여개 기관이 구매에 적극 나서 태광정보용지는 판매난을 완전히 해소하게 됐다. 중기청은 또 이 회사가 시설 및 운전자금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점을 감안, 기술신용보증기금에 특례지원업체로 추천하는 한편 관련 금융기관들의 투자를 유도했다. 최근 신기술사업금융회사가 태광정보용지에 2억원을 신용대출, 이 회사는 자금난도 말끔히 해결하게 됐다. 배진규 사장은 『중기청의 도움으로 판매난, 자금난 등 모든 어려움을 일거에 해소했다』면서 『중기청이 적극 나서준 것이 너무나 고맙다』고 밝혔다. 태광정보용지가 「똑똑팩스」라는 상품명으로 시판하고 있는 연청색 팩스용지는 기존의 백색 팩스용지와 가격은 같은 수준이면서도 발명특허기술과 국산신기술(KT)을 적용해 품질이 크게 뛰어난 신개발품. 「똑똑팩스」는 KT마크를 획득한 특수 증감제로 팩스용지를 표면처리, 글자가 선명하고 또렷하며 장기간 보관시에도 글자가 지워지거나 팩스용지가 변색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태광정보용지는 팩스용지의 소진을 알려주는 문자형 엔드마크를 개발해 발명특허를 획득, 팩스용지가 소진되었을 때 수신에 지장을 주지않고 교환시기를 확실하게 알려주는 기능을 「똑똑팩스」에 적용했다. 기존의 백색 팩스용지는 장기보관시 색깔이 변하는 황변현상에다 글자가 날아가는 문제점이 있던 반면, 연청색 팩스용지인 「똑똑팩스」는 장기보관시에도 변질·변색이 없고 용지말림 현상도 개선했다. 또 빛의 난반사가 없어 원고를 읽을 때 눈이 피로하지 않으며, 자연보호를 위해 매립시에는 3년내 자연분해가 되도록 분해성 필름을 사용한 것도 장점이다.<최원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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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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