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송영길 최고위원이 이명박 대통령을 강하게 비판했다.
송 최고위원은 12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이 대통령이 서울시장 재임 시절 사학법 개정 반대시위에 동참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송 최고의원은 2005년 12월16일 당시 열린우리당의 사학법 개정안 처리에 반발해 열린 사학법 강행처리 무효 장외집회에서 이 대통령(당시 서울시장 재직)이 촛불을 들고 있는 모습이 담긴 사진 1장과 이 대통령이 당시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의 뒤를 따라 가두행진에 참여하는 모습을 담은 사진 1장을 공개했다.
송 최고위원은 "당시 이 대통령을 비롯한 1만5,000여명이 야간집회에 참여해 가두행진도 했다"며 "이것이야말로 정치집회"라고 꼬집었다.
그는 "당시 참여정부는 이 야간집회를 허용하고 경찰이 진압도 안했다"며 "그런데 국가가 기념일로 지정한 6월 10일에 기념식을 하겠다는 것에 대해 경찰은 이를 막고 방패로 찍었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