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카드로 거듭나겠습니다.’
내년 초 분사를 앞둔 KB카드가 20~30대 고객층을 공략하기 위해 나섰다. 40~50대가 쓰는 중장년층 카드라는 이미지를 탈피하고 미래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22일 금융계에 따르면 KB카드는 체크카드 영업을 강화하고 젊은 고객을 끌어들이기 위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KB카드의 고위관계자는 “지금까지 KB카드는 중장년층이 쓰는 카드라는 인식이 강했다”며 “현대카드처럼 젊은 고객에게 어필할 수 있도록 체크카드 상품과 관련 서비스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30대 대상 마케팅도 강화하고 있다. KB카드는 오는 12월12일까지 ‘크리스마스 Wish 공연초대 이벤트와 수능시험 연계 KB카드 장학금 지원 이벤트를 벌이고 있다.
20대를 겨냥해 지난 5월 출신한 ‘KB비트원(Be-Twin) 체크카드’에 대한 판촉활동도 강화하고 있다.
이 상품은 20대의 생활방식에 맞춰 영화, 외식, 커피, 미용, 대중교통 등에서 최고 30%까지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KB카드의 관계자는 “고객층을 다변화하기 위해 앞으로 체크카드 상품을 다양화하고 혜택을 차별화해 20~30대 고객을 확보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