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증권거래소] 개인 체감지수 종합지수 웃돌아

중소형주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개인투자자들이 실제로 느끼는 주식시장 체감지수가 종합주가지수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12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올들어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뮤추얼펀드 및 투신사 주식형펀드는 물론 개인투자자들도 지수영향력이 큰 대형 우량주보다는 중소형 개별종목 투자를 늘리면서 개별종목의 상승률이 높아져 실제 체감지수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 특히 최근들어 대형주들이 쉬고 있는 가운데 제약, Y2K관련주 등으로 중소형주 내에서 순환매가 빠르게 진행되자 체감지수는 더욱 높아지는 모습이다. 실제로 종합주가지수보다 개인투자자들의 실제 체감지수에 보다 근접시킨 수정 주가평균(상장종목 주가를 가중치없이 단순평균함)은 지난 11일 현재 1만5,938원으로 올해 증시 개장일인 지난 4일의 1만4,378원보다 10.85%나 올랐다. 이에 비해 가중치를 둔 시가총액식 종합주가지수는 640.95로 연초의 587.57포인트보다 9.08% 상승하는데 그쳤다. 또 11일과 12일 주식시장에서는 대부분의 대형 우량주들이 조정양상을 나타냈으나 재료보유 개별종목은 상한가 종목이 많이 발생했다. 증권전문가들은 지수가 단기고점에 달했다는 인식이 많은 상황이고 대형주는 가격부담이 있는 만큼 당분간 중소형주 강세가 계속될 것이라며 따라서 개인투자자들이 느끼는 체감지수가 계속 종합지수를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임석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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